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열린 소소뱅크 출범식에서 박준덕 소소뱅크 설립준비위원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12.6/뉴스1

소상공인을 위한 인터넷전문은행을 목표로 하는 ‘소소뱅크’가 6일 출범식을 개최했다.

소소뱅크설립 준비위원회(준비위)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출범식을 열고 “내년 2월 12일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오는 11일 통합 컨소시업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금융상품 개발, 자본금 적격성 심사 및 사업계획서 등 예비인가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연합회 중심으로 만든 소소뱅크는 2019년 10월 토스뱅크 등고 함께 인터넷은행 인가에 도전했으나 자본금 조달 계획 및 사업계획 미비 등의 이유로 탈락했다.

박준덕 준비위 회장은 “소상공인이 기존 은행에 기댈 수 없는데, 바야흐로 소상공인을 위한 전문은행의 출연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2000만명의 소상공인과 소기업, 스타트업을 위한 최적의 금융 상품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금융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7월 ‘은행권 영업관행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인가원칙을 바꿔 시중은행·지방은행·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