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1%일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우리금융그룹 소속인 이 연구소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수출 반등, 서비스업 개선을 보이는 국내 경제는 글로벌 성장세 둔화에도 반도체 등 정보기술(IT)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가시화되어 GDP 성장률이 2023년 1.3%에서 2024년 2.1%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내년 소비자물가는 2.7%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소비물가는 서비스물가 오름세 완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수요 부진 등으로 둔화하겠으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가격 불확실성으로 한은의 목표수준인 2.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취업자수는 21만명으로 올해(33만명)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소는 "취업자는 서비스업 호조, 제조업 업황 개선, 여성·고령층의 경제활동 확대 등으로 회복세가 지속되겠으나, 건설경기 부진과 전년도 기저효과를 반영해 증가 폭은 축소될 것"이라며 "다만 고용률이 역대 최고 수준(63.5% 내외)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완전고용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올해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8월에 제시한 1.5%에서 1.3%로 하향 조정했다. 연구소는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국내 경제는 (4분기 중) 민간 소비와 설비 투자가 소폭 개선되며 연 1.3% 성장할 것"이라며 "4분기 GDP 성장률은 0.5%로, 민간 소비 증가 폭이 확대되고 설비 투자도 개선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또 4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6%로 전망했다. 석유류의 물가 하락 효과 축소, 농산물 가격 오름세 등을 상승 폭 확대 근거로 들었다. 연구소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으로 한국은행의 목표 수준(2.0%)을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각각 3.5%로 지난 8월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