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3일부터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은행 앞에 붙은 특례보금자리론 관련 현수막./연합뉴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특례보금자리론 유효신청금액이 지난달 말 기준 약 17만3000건, 4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자금 용도별로는 기존대출 상환이 28.5%, 신규주택 구입이 64.8%, 임차보증금 반환이 6.7% 비중을 차지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주택가격 6억원 초과 또는 소득 1억원 초과에 해당하는 일반형 신청 제한 이후 특례보금자리론 수요가 안정화됐다"며 "서민·실수요층 대상 우대형은 내년 1월까지 차질없이 공급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애초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9억원 이하의 집을 살 경우 대출을 받을 수 있게 설계됐으나,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27일부터 부부 연 소득 1억원이 넘거나 6억원이 넘는 집을 살 경우에는 특례보금자리론을 내주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