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올해 3분기 중 33억원의 공적자금 회수됐다고 30일 밝혔다.

금융위가 올해 2분기에 회수한 공적자금은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취득한 주식 우리금융지주의 배당금과 현투증권 특수목적법인(SPC) 보유 채권 변제금으로 각각 16억8000만원, 16억2000만원이다.

이에 따라 1997년 11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공급된 총 168조7000억원의 공적자금 중 120조4000억원이 회수돼 71.4%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지난 2011년 이후 줄곧 60%대를 기록했으나, 지난 2021년 예보가 우리금융 민영화에 성공하면서 회수율이 70%대로 올라섰다.

그동안 지원된 공적자금은 예보와 정부·한국은행 등의 출자금 63조5000억원, 예보 출연금 18조6000억원, 부실채권 매입 38조5000억원, 자산매입 17조8000억원, 예금대지급 30조3000억원 등이다. 금융권별로는 은행권에서 86조9000억원을 지원했고, 제2금융권 79조4000억원, 해외금융기관이 2조4000억원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