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체인링크(LINK)가 일주일 새 50% 넘게 상승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이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자산을 의미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 42분 기준 체인링크는 지난 일주일 사이 50.16% 오른 10.97달러를 기록했다. 체인링크는 시총 12위에 오른 알트코인이다. 이더리움 라이벌로 꼽히는 솔라나는 같은 기간 32.30% 상승한 32.80%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이 강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반려 사유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확정되자, SEC가 상품 출시를 허용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넥소의 공동 설립자 안토니 트렌체프는 “암호화폐 시장에 흥분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제 SEC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언제 나올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