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종합손해보험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 보험 가입자가 카카오톡으로 보험금을 신청하면 1분 내에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즉시 지급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 보험 국내 출발 항공기 지연 특약 가입 시 적용된다. 항공기 지연 알림 서비스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만 있으면 자동으로 항공편 지연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심야 시간이나 주말이라도 보험사 업무 시간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즉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것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보험금 지급 문턱을 낮추기 위해 청구 서류 인식·심사부터 보험금 송금까지 자동화했다. 보험업계는 통상 보험금 신청 시 3영업일 내 지급하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1분 이내에 보험금을 즉시 지급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는 게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설명이다.
이번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클레임 데이터 처리 전문 기업 에임스(AIMS)와 공동으로 만들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구축한 항공기 운항 정보 처리 시스템을 토대로 항공기 지연이 확인되면 인공지능(AI) 기반 OCR 기술을 통해 고객이 제출한 영수증 정보를 분석, 자동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해외여행 보험 중 항공기 지연 손해 특약에 먼저 도입된 바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향후 보다 향상된 기술을 활용해 다른 특약과 상품으로도 이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 보험은 여행자가 함께 가입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사용자가 원하는 보장을 필요한 만큼 담을 수 있게 해 출시 100일 만에 가입자 수가 15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안전 귀국하면 보험료 10%를 환급하고, 가입자가 받을 수 있는 보상금·환급금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이 보험 밸류체인 상 가입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보상과 관련된 사용자 경험까지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선도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