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 30주년 기념식에서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왼쪽 여섯 번째)과 베트남 중앙은행 팜 티엔 중 부총재(왼쪽 다섯 번째), 비엣콤 은행 팜 꽝 중 회장(왼쪽 네 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해 베트남 중앙은행 관계자, 고객, 협력회사가 참석했다.

신한은행은 한-베 수교 이듬해인 1993년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해 한국계 금융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2009년엔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을 설립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후 2011년 신한비나은행, 2017년 ANZ은행 리테일 부문 등 인수·합병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4개 지점을 추가 개설하는 등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5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총자산 및 당기순이익 등 주요 지표 기준으로 외국계 은행 중 1위를 달성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3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온라인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은행은 달린 거리만큼 기부금을 모아 베트남 북부 하장지역의 벽지학교 시설 개보수 공사 및 교육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계기로 베트남 사회에서 더욱 신뢰받는 금융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