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우려 등으로 뱅크런(현금 대량 인출 사태) 위기를 겪은 새마을금고가 최근 고금리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6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따르면 파주새마을금고 본점과 파주새마을금고 야당역점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금리 연 5.5%(1년 만기 기준)의 정기예금 특판 상품을 판매했다.
이 밖에도 대구 신천점, 서울 연희 본점, 제주 서부점, 제주 대포점 등이 1년 이상 정기예금에 5%대의 기본 이율을 제공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고금리 정기적금 특판 상품이 판매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되는 일도 있었다. 서울 종로중앙새마을금고에서 지난달 31일부터 판매한 연 7.7%의 정기적금 특판은 이틀 만에 완판됐다.
새마을금고가 잇달아 금리를 올린 상품을 내놓는 배경엔 작년 하반기 고금리 특판 상품 만기 도래에 따른 고객 재유치 목적이 있다. 아울러 지난 달 초 대규모 자금 이탈세가 발생했던 만큼 다시 공격적으로 자금 확보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실제 새마을금고의 예·적금 금리 수준은 신협 등 다른 상호금융권이나 저축은행권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상호금융권이나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4%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