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 위치한 새마을금고 점포. /연합뉴스

새마을금고는 수신잔액이 지난 5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대출 연체율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3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6월 예금잔액은 259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말 251조4209억원 대비 8조791억원 증가한 규모다.

앞서 새마을금고의 수신잔액은 2월 265조2700억원에서 3월 262조1427억원에 이어 4월 258조2811억원으로 감소한 바 있다. 특히 해당 기간에 상호금융권에서 수신 잔액이 줄어든 곳이 새마을금고가 유일하다 보니 ‘위기설’이 불거졌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기존에 고객으로부터 예치 받은 높은 금리 상품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일부 예금이 이탈하는 등의 사유로 지난 3, 4월 금고의 예금잔액이 잠시 감소했다”며 “5월부터 증가세를 회복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부동산업과 건설업 경기 하락과 금리상승 등에 의해 금고 연체율이 다소 상승했으나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대출 취급기준 강화, 연체 사업장 집중 관리 등 체계적인 연체대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행정안전부의 관리 하에 새마을금고 건전성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