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기금 부문 운용 수익률을 -8.28%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기금운용본부의 성과급 지급률은 기본급 대비 51.1%로 정해졌다.
기금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2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와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의결했다.
지난해 수익률은 2021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 10.86%보다 대폭 감소한 수치로,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금운용본부가 지난 3월 밝힌 수익률 잠정치 -8.22%보다도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국민연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지난 2008년(-0.18%), 미·중 무역분쟁과 통화 긴축 등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약세가 이어진 2018년(-0.92%) 이후 역대 세 번째다.
지난해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22.75%, 해외주식 -12.53%, 국내채권 -5.50%, 해외채권 -5.04%, 대체투자 9.47%로 대체투자 성과가 주식과 채권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다만, 국민연금은 지난해 평가 손실을 올해 상반기 대부분 회복했다고 밝혔다.
기금운용본부 성과 지급률은 2021년 67.7% 대비 16.6%포인트 하락하면서 2018년부터 최근 5년 성과 지급률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과급 지급률은 기존 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급하며 최근 3년 운용 성과를 5대 3대 2의 비율로 반영한다. 최근 3년 평균 운용 수익률은 3.6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