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건 토스 대표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사진. /페이스북 캡처

치과 의사인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가 15년 만에 장애인 치과 진료 봉사를 다녀왔다. 이 대표는 2011년 토스 설립 전인 2007년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의료원, 푸르메치과재단에서 일했다.

이 대표는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5년만에 다시 장애인 치과진료 봉사를 다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방문한 곳은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생활시설 ‘해맑은마음터’다.

이 대표는 “2008년 장애인을 위한 민간 최초의 ‘푸르메치과’에서 치과 진료를 시작했는데, 그때도 미소원정대라는 이름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직접 방문해 치료했었다”면서 “푸르메재단에서 아직도 원격 진료를 이어가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 주말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푸르메치과에서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꿈을 처음 꾸게 됐고, 그 꿈이 훗날 토스 설립에 나서게 된 동기가 됐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도 어려운 곳에 계신 분들을 힘닿는대로 도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토스 관계자는 “이승건 대표는 과거부터 꾸준히 푸르메재단을 후원해왔다”면서 “이번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등에 치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고, 앞으로도 꾸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