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전용 채무조정제도인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 규모가 5월 말 기준 4조2188억원 규모라고 7일 밝혔다. 신청 차주수 기준으로는 2만8199명이다.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 채무자 중 1만619명의 원금 7188억원에 대해 약정이 체결됐다. 매입형 채무조정을 통해 4254명(채무원금 3042억원) 약정이 체결됐으며,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1%이다.
중개형 채무조정을 통해 6365명(채무액 4076억원)의 채무조정을 확정했다. 평균 이자율 감면폭은 약 4.5%포인트다.
새출발기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30조원 규모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작년 10월 시작한 이 사업은 90일 이상 연체된 부실 차주에 대해서 원금감면을 지원한다. 보유한 신용·보증채무 중 재산가액을 초과하는 순 부채에 한해 60∼80%선에서 원금 조정이 가능하다.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해선 원금 감면 없이 금리 조정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