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가 전달보다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우리은행이었다.
22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 햇살론15, 안전망 대출Ⅱ,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는 우리은행이 1.22%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하나은행 1.20%포인트 ▲농협은행 1.18%포인트 ▲국민은행 1.13%포인트 ▲신한은행 1.02%포인트 순이었다.
정책서민금융을 포함한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로 보면, 하나은행이 1.24%로 가장 컸다. ▲우리은행 1.23%포인트 ▲NH농협은행 1.20%포인트 ▲KB국민은행 1.14%포인트 ▲신한은행 1.13%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대출을 포함한 예대금리차는 우리은행 1.60%포인트이 제일 컸다. 이어 ▲하나은행 1.59%포인트 ▲국민은행 1.59%포인트 ▲농협은행 1.53%포인트 ▲신한은행 1.38%포인트 등이다.
5대 은행의 4월 가계예대금리차 평균치는 1.152%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제외한 수치로 한 달 전(1.162%)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지난 3월에 이어 예대금리차가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5대 은행의 4월 평균 가계대출금리는 연 4.56%로 전달(연 4.692%)보다 0.132%포인트 낮아졌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은행은 토스뱅크(4.28%포인트)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1.54%포인트, 카카오뱅크는 1.15%포인트였다.
지방은행과 외국계 은행을 포함해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 가계 예대금리차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6.13%포인트였다. 가장 작은 곳은 IBK기업은행으로 0.91%포인트로 집계됐다.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가 큰 곳은 전북은행(4.94%)이다. IBK기업은행이 0.91%포인트로 가장 작았다. 기업대출을 포함한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은행 역시 전북은행(4.44%포인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