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소액해외송금 핀테크 기업 이나인페이(E9pay)와 신사업 추진 및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나인페이는 국내 1호 소액해외송금 전문기업으로 3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업권에서 송금액 기준 최대규모 기업이라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해외송금은 당발송금 기준 22개 국가, 타발송금 기준 126개 국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거주 외국인 및 크로스보더 비즈니스 기업을 위한 플랫폼 편의성 강화 ▲외국인 고객 급여계좌 연계 등 소액해외송금 편의성 확대 ▲양사 간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반 실시간 환율정보 및 FX 트레이딩 서비스 제공 등 은행과 핀테크 시너지 강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핀테크 플랫폼을 통해 은행 서비스를 경험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이 확대 되는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