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2일 황병우 대구은행장의 공식 취임과 함께 새해 첫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황 행장은 대구 성광고, 경북대학교 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방은행 최초로 기업 경영컨설팅을 도입해 지역 기업 활성화 및 새로운 영업방법을 도입하고 그룹 M&A를 총괄하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금융 산업 및 조직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은행장으로 선출됐다고 대구은행은 밝혔다.
이날 새해 첫 출근일 수성동 본점 로비에서 신임 임원들과 함께 출근하는 직원들을 직접 맞이한 황병우 은행장은 2023 DGB금융그룹 비대면 시무식에서 온라인으로 그룹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노조사무실을 방문해 새해 경영진과 임직원의 원활한 소통 방안을 모색한 후 이날 오전에 개점하는 수성동 본점 영업부에서 새롭게 선출된 임원진들과 함께 새해 첫 고객과 직접 인사하며 덕담을 나눴다.
황 행장은 “엄중한 시기 중책을 맡은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은행의 오늘을 가능하게 한 주역인 주주와 고객, 지역민 및 임직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취임 소감을 전하면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각 파도와 지역경제 침체 장기화 등의 어려움을 서민, 소상공인과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고, 오히려 은행이 더욱 단단하게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를 위해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 강화 ▲찾아가는 금융 실천 ▲디지털 금융을 통한 미래 먹거리 육성 ▲기업문화 혁신 등의 실천 항목을 밝혔다. 또한 2023년 위기대응 및 미래생존능력 강화를 위해 핵심 영업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브랜드 가치 강화, ESG 2.0추진 등의 비가격 경쟁력을 제고 한다는 경영 목표를 설정했다.
황 행장 취임과 함께 창립 56주년을 맞이한 DGB대구은행은 사회공헌활동으로 취임식 비용을 기부했다. 취임식 당일 오전 대구 동구 소재 아동복지시설을 방문, 시설에서 가장 필요한 생활 용품인 김치 냉장고, 동계 침구 등을 기부했으며 창립 56주년을 기념해 56개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받는 시간을 가졌다.
황 행장은 “젊은 리더로서 금융업의 미래상을 반영한 경영 전략 수립 및 발빠른 실행으로 조직변화를 이끌어가며 전 조직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소통 경영, ESG 금융 등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동행과 함께 한계와 경계가 없는 영업 전략으로 글로벌 100년 은행을 향한 행보에 가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