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남 창원시 경남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활용한 상생재기지원 촉진 프로그램 업무협약식'에서 권남주 캠코 사장(왼쪽)과 최홍영 경남은행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캠코 제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5일 경상남도 창원시 경남은행 본점에서 경남은행과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S&LB)을 활용한 상생재기지원 촉진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LB는 캠코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공장, 사옥 등 자산을 매입한 후 재임대해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영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캠코는 2015년부터 S&LB을 통해 69개 기업에 9089억 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5949명의 고용유지를 지원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캠코와 경남은행의 상호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코는 경남은행으로부터 유동성 부족 등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기업을 추천 받아 S&LB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경남은행은 캠코의 S&LB 프로그램 지원 기업에 신규자금과, 자산 재매입을 추진하는 경우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연계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양 기관의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상호 보완함으로써 기업 구조개선과 경영정상화 지원의 정책적 효과를 높여갈 방침이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경남은행과의 공동지원을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S&LB 프로그램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