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사 전환을 계획 중인 교보생명이 대체투자 운용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파빌리온자산운용 인수를 추진한다.

교보생명 본사 사옥./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이 최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체투자전문 자산운용사인 파빌리온자산운용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교보생명은 자회사로 교보악사자산운용을 두고 있는데 파빌리온자산운용 인수 추진을 통해 대체투자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그동안 채권형펀드에 강점을 보였지만, 채권혼합형펀드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파일리온자산운용은 국내 회계업계 1세대인 윤영각 회장이 2017년 당시 부동산전문 운용사인 아시아운용 경영권을 인수한 곳이다. 특히 부동산 NPL(부실채권)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앞서 지난 10월 대체투자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자회사 인수 추진을 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향후 금융당국과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인수 추진은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금융투자사업 확대, 이익구조 개선, 대체시장내 경쟁력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보생명은 정체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업 규모를 더 키우기 위해 내년 초를 목표로 금융지주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교보생명을 인적분할해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쪼개는 방식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