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해 발생한 거래소 로그인 피해에 대해 이용자 보상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업비트 로고/뉴스1

1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전날 오후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카카오톡 로그인 접속 불통으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을 위한 보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보상을 희망하는 고객은 당시 디지털 자산을 적시에 매도하지 못해 발생한 손실분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증빙자료에는 매도하려던 디지털 자산 수량, 로그인이 재개된 후 디지털 자산을 매도한 기록 등이다. 업비트는 신청자가 제출한 증빙자료를 검토한 뒤 손실분이 발생한 것이 확인된 이용자에 한해 보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업비트는 같은 기간 카카오 간편 로그인 문제를 겪은 회원들에게 거래 수수료를 돌려주는 보상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거래 수수료 보상은 비트코인(BTC)으로 돌려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