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323410)는 지난 12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해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1.20%포인트(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변경된 예·적금 금리는 19일 신규 가입부터 적용된다.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는 우선 ‘파킹통장’ 세이프박스 기본 금리를 0.40%포인트 인상해 연 2.60% 금리를 적용한다. 세이프박스는 계좌 속 금고로 자유로운 입출금을 통해 통장의 여유자금을 간편하게 분리해서 관리할 수 있다. 최대 보관 한도는 1억원으로 입출금계좌당 1좌씩 개설 가능하며, 하루만 맡겨도 연 2.60% 금리를 제공한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카카오뱅크는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파킹통장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게 됐다. 케이뱅크의 경우 2.50%, 토스뱅크는 2.3%를 제공한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은 금리 인상기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잇달아 금리를 올리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1.2%포인트 인상한다. 26주적금 금리는 0.30%포인트 인상한다. 이에 따라 26주 동안 자동이체 성공 시 0.5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연 4.00%의 금리가 적용된다.

정기예금 금리 최대 1.20%포인트 인상한다. 1년 만기 기준 연 4.50%, 2년 기준 4.55%, 3년 기준 4.60% 금리를 제공한다.

자유적금 금리는 0.40~0.70%포인트 인상한다. 자유적금은 자동이체 신청 시 0.20%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는데 우대금리 적용 시 1년 만기 자유적금은 최고 연 4.40%다. 3년 만기 자유적금은 최고 연 4.50%의 금리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 10월 12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하여 수신금리를 올렸다”며 “고객에 편리한 금융 뿐 아니라 보다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