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취약계층을 위해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연간 약 70만명을 대상으로 26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를 통해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생안정 과제에 적극적인 동참하는 동시에 자체 금융 프로그램들을 발굴해 추진함으로써 사각지대 없는 민생안정 금융지원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서민·청년·취약차주 ▲가계대출 실수요자 ▲사회가치창출이라는 4대 중점 부문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하나저축은행 등 주요 관계사는 유기적 연계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들을 체계적으로 제공·운영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대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금융이 먼저 앞장서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며 "현장의 손님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위해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 연간 추진 계획. /하나금융그룹 제공

◇ 35만명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19조원 금융지원

하나금융은 코로나19로 지친 소상공인 취약차주들의 연착륙을 지원과 함께 금리 인상기 자영업자 손님들이 원리금 상환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연간 35만명, 약 19조원에 달하는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융권 공동으로 추진하는 '새출발기금' 프로그램에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등이 적극 동참한다. 하나은행은 9월 종료 예정인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에 대해 10월부터는 자체 '만기연장 & 분할상환 유예' 프로그램을 연착륙 방안으로 연계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고금리대출 부담 경감을 위한 금융지원도 계속된다. 소상공인의 연 7% 초과 고금리 대출 기한연장 시 최대 1%포인트(p) 금리를 감면해주는 '고금리 소상공인 대출 금리감면'과 함께 비은행권에서 사용중인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낮은 고정금리 대출로 대환해주는 '소상공인 대환대출'도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하나은행은 최근 증가중인 영세 자영업자 대상 보이스피싱 범죄부터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관련 대출을 이용하는 손님들에게 사이버금융범죄 피해보상보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하나카드도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장단기 카드대출 이용 시 1%포인트의 금리 할인을 제공한다.

일러스트=손민균

◇ 청년·서민·고령자 등 금융취약계층 25만명에겐 3조원 규모 핀셋 지원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를 통해 25만명의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청년과 고령층·서민 등에 최적화된 핀셋 금융지원을 3조원 규모로 시행하고, 이들을 위한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하나은행은 예비 창업자부터 창업 7년 이내 청년 기업가들에게 0.7%포인트의 신규 여신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청년창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오는 10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중은행 중 단독 판매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를 통해 청년 세대의 자산 형성과 미래 준비를 후원한다.

성실한 금융거래를 장려하고 정책금융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성실상환 취약차주 이자감면' 시행으로 꾸준히 대출을 갚아온 서민들의 6% 초과 이자 납부액은 매월 대출원금 상환에 쓰이게 될 예정이다.

하나저축은행은 '햇살론대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 서민 정책금융을 확대해 보다 폭넓게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한다.

또 고령자를 포함한 기초연금수급자를 위한 수시입출금 상품 '연금하나통장'은 오는 17일부터 우대금리를 2.0%포인트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며, '고령 손님 맞춤형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메뉴' 신설은 물론 '시니어 컬처뱅크'를 연내 추가 개설해 고령자 모임과 디지털·금융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의 한 시중은행에 대출 창구가 안내돼 있는 모습. /뉴스1

◇ 가계대출 실수요자 4조원 지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ESG 활동도

은행과 대출 손님이 함께 주거 관련 금융 부담을 나눌 수 있도록 약 9만명의 가계대출 실수요자들을 위한 4조원 규모의 맞춤 지원이 실시된다. 특히, 하나은행은 금리 인상기 변동 금리 상승으로 인한 가계대출 실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는 고정금리로의 대출 전환을 중점 목표로 추진한다. 아울러 '안심전환대출' 비대상 가계대출 차주들을 위한 '변동금리모기지론 고정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하나금융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도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의 지원을 실시한다. ▲사회혁신기업에서의 취업 연계형 인턴십 ▲전국 단위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조기퇴직 신중년들의 재취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 실시 ▲저소득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조손가정, 장애부모가정 취약계층 청소년의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 실시 ▲손님 응대 효율화를 위한 지원 매뉴얼 배포 ▲유관 부서 직원들로 구성된 상근 태스크포스 팀(TFT) 조직 '금융지원114 통합지원반' 운영 등 손님과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