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70% 가까이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2.4.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56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조8709억원) 보다 69.7% 줄은 수치다. 같은 기간 두나무의 매출과 순이익은 7850억원, 1728억원을 기록해 각각 61.3%, 88.2% 감소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디지털 자산 시장의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당기순이익의 감소는 업비트 거래 수수료로 수취해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의 시세 하락으로 가상자산평가손실이 증가한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