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26일 베트남 호치민에 베트남우리은행 빈홈 센트럴파크 출장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이번 출장소 개점으로 총 17개의 베트남 전역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빈홈 센트럴파크는 베트남 최고층 건물인 '랜드마크 81′ 근교에 있는 중심지로, 젊은 경제활동인구가 많은 곳 중 하나다. 개인·개인사업자 등 소매 금융(리테일) 고객을 유치하려는 은행들의 전략 지역이기도 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고객에게 친근한 금융 파트너로 다가가기 위해 오프라인 채널 뿐만 아니라 디지털 고객 접점도 확대해 한층 더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우리은행은 내달 하노이 지역에 참빛타워 출장소도 개설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1997년 하노이지점을 개설하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2017년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을 설립하고, 북부 하노이 지점 등 9개, 중부 다낭 지점 1개, 남부 호치민 지점 등 7개 등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비대면 리테일 영업, 자산수탁사업, 투자금융(IB) 주선 등으로 업무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2022년 상반기 기준 자산 규모는 미화로 29억달러(한화로 환산 시 약 3조9100억원), 당기순이익은 1900만달러(약 256억원)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