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녹색채권은 자금을 사용하는 목적이 친환경 사업 투자로 한정된 채권으로, 그린본드(Green Bond)라고도 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태양광·바이오매스 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2건에 투입해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녹색채권은 무기명식 무보증 고정금리부 이표채권으로, 연 이자율은 3.43%로 결정됐다. 상환 기한은 내년 8월 23일이다.

신한은행 디지로그 브랜치 서소문 출입문 전경./신한은행 제공

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환경부가 발표한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에 따라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녹색분류체계'란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6대 환경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활동을 분류해 녹색경제활동에 관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한 제도다. 2020년 유럽연합이 처음 발표해 논의가 본격화했고, 우리나라도 환경부가 올해 4월 착수한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범사업'을 통해 참여기관이 녹색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금융에 녹색분류체계를 접목시키기 위해 해당 시범사업에 참여한 것이다. 은행 관계자는 "녹색경제활동을 촉진하는데 있어 금융권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녹색분류체계의 정착과 녹색금융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