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행사 진행 시 발생하는 배상 책임 위험에 대해 보장해 주는 ‘행사 주최자 배상 책임보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과거 행사 주최자 배상 책임은 영업배상책임보험에 시설 소유자 특별약관을 추가해 해당 위험을 보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포괄적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인 만큼 매번 행사 보험을 가입하는 고객들의 시설이 무엇인지 불명확하여 가입 시 혼선이 발생하고 대규모 행사 시 요율 산출이 오래 걸리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상품은 행사 지역 내 시설의 결함 혹은 행사와 관련한 업무상의 과실로 관람객 등 제3자의 신체 또는 재물에 피해를 끼칠 경우 이에 대한 배상 책임을 집중적으로 보장해 준다. 행사 지역은 행사 개요서 상에 언급한 지역을 뜻한다.
또한 보험료 산출 시간도 단축했다. 행사 개최 1시간 전까지 가입서류를 제출하면 즉시 보험료가 산출될 수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기존 10만명 이상의 행사는 기존 손해보험사가 자체적으로 보험료를 산출할 수 없어 협의요율(통계를 가진 재보험사로부터 개별적으로 협의하여 보험료를 정함)을 사용해 요율 산출까지 3일~5일 정도 소요됐다”며 “이번 상품은 KB손보 자체적으로 보험료를 산출해 가입 시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