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의 한 시중은행 외벽에 걸려있는 대출금리 현수막 모습. /뉴스1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5월(1.98%)보다 0.40%포인트(P) 높은 2.38%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발표되기 시작한 2010년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68%에서 1.83%로 0.15%포인트 올랐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1.42%)도 0.11%포인트 높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올랐다는 것은 은행의 조달 비용이 늘었다는 의미로, 은행 입장에선 원가가 오른 셈이어서 대출 금리도 오르게 된다

시중 은행들은 이르면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신규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연 6.13%다.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3%까지 올릴 것이라 보고 있는 만큼,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내 7%를 넘길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선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