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규제개혁을 위한 일종의 민관(民官) 위원회인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설치했다. 박병원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전 우리금융 회장 및 기획재정부 1차관), 하영구 블랙스톤 한국법인 회장(전 한국시티금융 회장), 신인석 중앙대 교수(경영학·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 거물급 인사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금융위원회 모습. /뉴스1

금융위는 14일 시장과 정부가 협력해 규제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기구로 '금융규제혁신회의'를 만들고 19일 첫 회의를 연다고 발표했다. 금융위는 금산분리 등 금융산업과 관련된 규제를 대거 해제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일찌감치 발표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금융규제개혁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은행·증권·보험·카드·저축은행 등 업권별로 200여개 정도의 건의 사항을 취합했다.

금융규제혁신회의는 경제·금융·디지털·법률·언론 등 각 분야별로 민간 전문가 17명을 위원으로 선임했다. 박병원 전 경총 회장, 하영구 블랙스톤 회장, 신인석 중앙대 교수를 비롯해 이종구 김앤장 미국변호사, 정유신 서강대 교수(경영학), 신관호 고려대 교수(경제학), 함준호 연세대 교수(국제학대학원), 정순섭 서울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 심인숙 중앙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 심영 교수(법학전문대학원), 이항용 교수(경제학), 채경옥 삼일회계법인 전문위원(전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안수현 한국외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 이병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주임교수, 민세진 동국대 교수(경제학), 이정수 서울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 안재빈 서울대 교수(국제대학원) 등이다.

금융규제혁신회의는 19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연다. 금융위는 금융규제혁신회의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할 소규모 지원 조직을 꾸릴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