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다중 채무액이 6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채무액이 가장 늘어난 세대는 30대 이하로 다중 채무액 중 2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다중 채무액은 603조원으로 2017년의 490조원 보다 22.8% 증가했다.
다중 채무자 수 역시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다중 채무자는 417만명에서 451만명으로 늘었다. 1인당 채무액도 1억1800만원에서 1억3400만원으로 증가했다.
금융권 별 채무액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저축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동안 저축은행의 다중 채무액은 73.8%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카드사와 은행의 채무액은 각각 38.2%, 31.6% 늘었다.
또한 지난 4년간 다중 채무액이 가장 많이 늘은 세대는 30대 이하로 조사됐다. 이들의 다중 채무액은 지난해 말 기준 159조원으로 전체 다중 채무액 중 2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119조원)과 비교했을 때 약 40조원 늘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