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핀테크업체 ㈜핑거와 서비스 제휴를 맺고 제공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를 오픈 베타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독도버스는 가상공간 속 독도에서 아바타를 생성해 쓰레기·공병줍기 및 둘레길 방문 등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오픈 베타 방식이란 정식 서비스 전 불특정 다수와 진행하는 시범운영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3월 2일 사전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지난 7일에는 시범서비스 사전가입자에게 독도버스 도민임을 인증하는 ‘도민권 NFT’를 발급했다.
오픈 베타 전환과 함께 독도버스 내에 위치한 NH농협은행 독도지점도 사용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또한 아이템, 경품 등을 담은 ‘행운박스’와 전체 사용자들에게 소원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도의 신’, ‘둘레길 방문 퀘스트’ 등 게임적 재미요소도 강화했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독도버스는 광복절인 8월 15일에 서비스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MZ세대와의 소통과 금융상품·서비스 등을 홍보하는 채널로 독도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권준학 은행장은 “민족은행으로서 독도의 가치를 되새기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독도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