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년층의 주택 구입 의향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2021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가구 중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의 37.2%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7.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 연령대에서 30대 이하 가구가 가장 높은 주택 구입 의향(64.8%)을 보였다. 전년도 조사에서 20~30대의 주택 구입 의향은 56.5%로, 불과 1년새 8.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무주택 가구의 67.4%가 향후 주택을 살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가구 10가구 중 7가구는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은 꼭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실거주 이외의 목적, 즉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13.9%) ▲주거환경이 안정적이라면 전ㆍ월세 등 임차형태로 주택을 사용하겠다(12.1%) 순으로 답했다.
또한,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청년전세자금보증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일반가구의 76.7%는 주택금융보증상품 중 청년전세자금보증이 청년월세자금보증보다 청년계층 주거안정에 더 유용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일반가구는 10가구 중 4가구는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가구 중 38.3%가 주택금융상품을 이용 중이며, 지역별로는 서울(45.1%) 및 경기(48.1%)가 다른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주택금융상품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40대(50.1%)가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응답자들은 주담대 이용 시 금리수준에 대한 민감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담대 이용가구가 상품을 선택한 이유로는 금리(이자율) 수준이라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이어 대출금액 한도(39.7%), 대출기간(26.7%)의 응답이 나왔다.
또, 주택담보대출 이용의향 가구 중 변동금리 선호가구는 고정금리와의 금리 차이가 0.75%포인트에서 0.5%포인트 이내로 좁혀질 때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비율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정금리 선호가구도 변동금리와의 금리차이가 0.25%포인트에서 0.5%포인트 이상 확대될 때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주금공은 이번 조사에서 보금자리론 이용가구 10가구 중 9가구가 공사 주택담보대출 상품이용에 만족하며 추천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공사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대비 8.7%포인트 증가한 89.4%에 달했다. 공사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타인 추천의향은 전년대비 4.8%포인트 증가한 86.8%를 기록했다.
한편,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는 주택금융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요구 파악 등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주택금융 이용실태 ▲주택구입 의향 ▲주택금융 이용의향 ▲보금자리론·내집마련 디딤돌대출 이용 실태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