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최근 폭락을 겪고 있는 루나(LUNA) 코인 외에도 10가지 코인에 대해 투자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가상화폐 거래소가 나서서 특정 코인에 대해 경고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18일 업비트는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루나와 테라(UST) 외에 10가지 코인에 대해 경고했다. 공지에 포함된 코인에는 루나-UST와 비슷한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도 있지만 테더와 같이 미국 국채 등 실물 자산을 담보하고 있는 코인도 포함돼 있다.
공지에 올라온 코인 목록은 ▲니어프로토콜(NEAR) ▲다이(DAI) ▲리저브라이트(RSR) ▲메이커(MKR) ▲스팀(STEEM) ▲스팀달러(SBD) ▲웨이브(WAVES) ▲테더(USDT) ▲트론(TRX) ▲트루USD(TUSD) 등 10개다.
업비트 관계자는 “스테이블 코인 및 스테이블 코인과 연동되는 디지털 기능을 가진 자산은 담보 가치에 급격한 변동이 발생하거나 알고리즘이 적정하게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따라서 관련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