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혁신 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 스타트업 6곳을 ‘제7기 혁신 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혁신 아이콘 기업에는 3년 간 최대 15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대출 금리 인하 혜택도 준다.
혁신 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혁신 기술과 창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제7기 혁신아이콘 모집에 총 194개 기업이 지원해 3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 심사, 현장 실사,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단의 체계적인 심사를 거쳐 6개 기업이 최종 선정했다.
이번 혁신아이콘 스타트업 6곳은 ▲국내 콘텐츠 제작자와 전세계 팬들을 연결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 ‘메이크스타’,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 검증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라이’, ▲리워드(보상) 광고 기술을 활용해 광고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버즈빌’, ▲비대면 심리상담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전문정신건강 서비스 기업 ‘아토머스’, ▲제주도내 렌터카 회사와의 ERP 시스템 연동으로 실시간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플릭스’, ▲근태관리, 급여정산 등 기업 인사관리 전반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제공하는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ervice as a Service) 기업 ‘플렉스’ 등이다.
신보는 선정 기업에 ▲3년간 최대 150억원의 신용보증 제공, ▲최저보증료율(0.5%)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0.7%p 추가 금리 인하 지원, ▲해외진출, 각종 컨설팅, 홍보지원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손종욱 4.0창업부 부장은 “4기 혁신아이콘 기업 ‘버킷플레이스(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 운영)’가 최근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고 그 외 많은 혁신아이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7기 혁신아이콘 기업들의 눈부신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신보의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총 8682억원의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들은 지난해 전년 대비 53.2%의 매출 성장과 전년 대비 48.5%의 고용 증가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게 기관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