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4일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P) 인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은행들은 수신(예·적금)금리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날부터 신규 가입 시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는 기존보다 0.25%P 오른 연 2.25%가 적용된다. ‘3년 만기 정기예금’은 0.40%P 오른 연 2.70%가 된다.
‘1년 만기 자유적금’ 금리는 0.20%P 올라 연 2.40%다. 자유적금은 자동이체 신청 시 0.20%P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우대금리 적용 시 1년 만기 자유적금 금리는 연 2.60%이고, ‘3년 만기 자유적금’의 금리는 최대 연 3.00%다.
‘26주적금’은 0.10%P 인상해, 26주 동안 자동이체 성공 시 0.50%P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최대 금리는 연 2.60%가 된다. ‘세이프박스’의 기본금리는 0.10%P 올라 모든 세이프박스 계좌에 연 1.20% 금리가 적용된다. 계좌 속 금고로 간편하게 잔고를 분리해서 관리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입출금 계좌당 1좌씩 개설 가능하며, 최대 보관 한도는 1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경쟁력 있는 금리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에게 이롭고 즐거운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은행들의 예·적금 최고 금리는 2% 중반대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한국은행이 지난달 14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인상하자, 수신금리를 0.25~0.4%P 범위 내에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