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2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안팎 증가한 1730억달러(약 215조8694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가득 쌓여 있다./.연합뉴스

수은은 이날 발표한 '2022년 1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분기 전망'에서 "2분기 수출선행지수가 133.4로 전년동기 대비 14.4포인트 올랐고, 6분기 연속 상승하고 있어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 변수를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다만 2분기 수출 증가세는 1분기보다 다소 둔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수출액은 1729억 달러로 전년동기(1464억달러) 대비 18.1% 증가했고, 전분기(1767억달러) 대비 2.2% 감소한 바 있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물가는 상승하고 있지만, 주요국 경기 상승세 둔화, 제조업 신규주문 감소 및 기저효과 감소 등으로 수출 증가세는 전기보다는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장기화되고 중국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주요도시 봉쇄 지속으로 대중 수출이 위축될 경우 수출 증가율은 전망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