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투자연계금융회사 피플펀드는 올해 1분기 신규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1707억6000만원을 취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322% 늘어난 수치다.

피플펀드의 올 3월 말 기준 누적대출액은 1조3829억5000만원이며, 대출잔액은 2854억7000만원이다. 피플펀드는 연체율은 업계 최저수준인 1.2%, 3월 신규 대출 취급액은 635억원으로 창립 이래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피플펀드 제공

피플펀드는 3월 말 대출잔액기준 시장점유율 69.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1분기 개인신용대출 신규 취급액 753억7000만원 중 NICE 4등급 이하 중신용 고객들에게 제공한 중금리 대출액 비중은 70.5%인 531억5000만원으로 포용적 금융 가치 실현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출고객 구성비로는 올 1분기 기준 대출금리조회 고객 중 고신용자는 37.6%, 중저신용자는 62.4%다. 그러나 최종대출실행 고객 중 고신용자 비중을 낮추고 중저신용자 비중을 75.8%로 더 높여 대출을 제공했다.

피플펀드는 이 같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카카오페이, 핀다, 카카오뱅크 등의 대출비교·연계 서비스사들과의 파트너십 ▲인공지능(AI) 신용평가시스템에 기반한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출상품 경쟁력 ▲법인 및 개인전문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중수익 투자처 제공 통한 중금리대출 자금원 확보 노력 등을 꼽았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이사는 “올해 회사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중금리 대출 공급을 빠르게 확대해 비은행권에서 10위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업계 최고의 기술인재 추가 확보 및 AI 금융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마이데이터 사업 등을 통해 금융서비스 영역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