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9일 하나금융그룹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하나금융투자가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은 영국 부동산 개발업자 닉 캔디 측이 18일(현지시각) 하나금융투자, C&P 스포츠그룹 등과 함께 첼시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이 연고지인 첼시는 러시아 출신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제재 대상으로 오르면서 갑자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입찰가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조2000억원대다.

히나금융투자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영국 부동산 재벌 닉 캔디는 1973년생으로 동생 크리스티안 피터 캔디와 함께 부동산 개발을 통해 부를 쌓았으며 어렸을 때부터 첼시의 열렬한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안루카 비알리 전 첼시 선수 및 감독과 자문 계약을 맺었다.

하나금융투자 제공

하나금융 컨소시엄이 첼시 인수에 성공한다면 국내 기업이 유럽 프로축구 경영에 진출하는 첫 사례가 된다. 현재 하나금융 컨소시엄 이외에도 런던 금융회사 에이셀 파트너스, 전 브리티시 항공 회장 마틴 브로턴, 시카고 컵스 구단주 톰 리케츠 가문 등이 참여했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