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50일 앞둔 가운데, 토스의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의 후원 건수가 5000건, 소액 기부 총액은 1억원을 넘어섰다.

18일 토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시작한 이 서비스는 현재 7개 원내 정당·60개 국회의원실이 참여하고 있다. 윤석열·이재명·심상정 대선 예비 후보들도 등록을 마쳤다.

토스 제공

토스의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는 금융의 맥락에서 후원자·후원회의 불편함을 없애고, 소액 기부 문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그동안 정치 후원금을 기부하려면 각 의원실이나 정당 후원회에 직접 연락하거나 별도의 입금계좌를 후원자 스스로 찾아야 했다. 매년 연말정산 시 기부금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후원자는 물론 각 의원 후원회도 후원자의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데 불편이 많았는데, 이 역시 개선한 것이다.

후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후원하려는 대선 예비 후보·국회의원·정당을 선택하고 후원금과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위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정치후원금은 1회 최대 120만원까지 보낼 수 있다. 정치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10만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해당 금액의 15%까지 종합소득산출세액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