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비정규 프리랜서 등 이른바 '긱 워커(Gig Worker)'들의 근로 데이터를 활용해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신한 급여선지급 대출'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확산하는 경제 상황)' 시대를 반영해 개발한 새로운 금융 상품이다. 특정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일하는 비정규 프리랜서들은 은행 밖 고(高)금리 금융 상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요 데이터를 이용해 급여 소득 범위 내 생활자금을 대출해주는 것이다.
'신한 급여선지급 대출'은 급여업무 자동화 서비스 플랫폼 뉴플로이의 급여 정산 서비스를 이용 중인 사업장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 한도에서 월 급여액의 70%, 주급·일급의 60%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대출 기간은 1개월이며 고객의 급여일에 급여가 입금되면 대출금은 자동으로 상환된다. 이날 공시 기준 해당 상품(고정)의 최저금리는 연 3.98%다. 최고금리는 연 5.28%, 우대금리는 연 1.3%다.
은행 관계자는 "고객 설문과 급여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직 및 소득 확인이 어려웠던 단기·비정규직 긱 워커 고객이 긴급 생활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상품은 퇴사 및 급여 입금 지연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따라 급여일에 대출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대출 잔액을 3개월 원금분할상환 방식으로 연장해 매월 원금과 이자를 나눠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 신청은 신한 쏠(SOL)에서 할 수 있다. ▲50만원 이상의 소득 입금 시, ▲신한카드(체크카드 포함) 3개월 동안 50만원 이상 사용 시, ▲예적금 및 청약상품 등 적립식 상품 잔액 30만원 이상 거래 시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비금융 데이터 활용을 통해 더 쉽고 편안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 새로운 금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발맞춰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한 편의점 혁신점포 및 디지로그 라운지 ▲은행 이용이 어려웠던 씬 파일러(금융거래 정보가 거의 없는 고객)를 위한 새로운 금융 상품인 라이더 대출, 급여 선지급 대출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