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 12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21곳을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2015년 6월 설립된 하나원큐 애자일랩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다양한 협업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있는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하나은행은 스타트업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시범 적용·도입해 기업들의 사업을 지원하고 은행 경쟁력을 높이는 상생 협업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하나원큐 애자일랩 12기로 선발돼 업무협약을 맺은 21개 스타트업은 핀테크 외에도 메타버스, 헬스케어 등 MZ세대의 생활방식을 반영하고 있는 비금융 분야 업종이 포함돼 있다. 이종산업 간 제휴를 통해 서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게 은행 측 기대다.

선발 스타트업 업종을 살펴보면 핀테크 분야가 ▲페이히어, ▲아티웰스, ▲업라이즈, ▲빌리어네어즈, ▲스팬딧 등 5곳으로 가장 많다. 플랫폼·헬스케어 등 데이터 사업 분야에서 ▲디사일로, ▲마이크로프로텍트, ▲프릭스헬스케어, ▲더라피스 등 4곳이 선발됐다. 구독경제·모빌리티·중고 유통 등 ‘라이프’ 사업 분야도 ▲티어제이, ▲차봇모빌리티, ▲매스어답션, ▲라이트브라더스 등 4곳이다. 블록체인 분야는 ▲블록오디세이, ▲루센트블록, ▲테사 등 3곳이고 메타버스 분야는 ▲펄스나인, ▲닫닫닫 등 2곳이다. 그 외 기타 사업 분야에서 ▲모비두, ▲윌로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등 3곳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12기까지 총 134개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개별 사무공간 제공 ▲하나금융그룹 전(全)그룹사 내 현업 부서들과의 사업화 협업 ▲외부 전문가들에 의한 경영 및 세무컨설팅 ▲직ㆍ간접투자 ▲하나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진출 지원 등의 광범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원큐 애자일랩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직접 발굴, 육성하며 동반 성장 가능한 선순환 협업 모델을 구축해 왔다”면서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사옥 전경./하나은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