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이나생명이 미국 보험사인 처브에 매각된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의 모회사인 시그나는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지역과 터키의 생명과 상해보험 등의 사업을 현금 57억7000만달러(약 6조8649억원)에 넘기기로 처브와 합의했다.
시그나는 한국 라이나생명은 처브로 넘어간 뒤에도 같은 브랜드로 계속해서 영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처브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시그나가 가지고 있던 한국과 대만, 뉴질랜드,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의 보험사업과 터키의 합작기업 지분 51%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처브는 한국에서 에이스손해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거래로 시그나는 54억달러의 세후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HSBC홀딩스는 지난 8월 프랑스 보험사 악사의 싱가포르 자산을 5억7천5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싱가포르 생명도 지난해 영국 아비바의 싱가포르 사업을 20억달러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