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자동차·조선 부품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로 주력산업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DF·Private Debt Fund) 2호를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자 자금을 대출 형태로 투자하는 사모펀드다.

PDF 2호는 주력산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해 조성된 PDF 1호에 이은 것이다. 지난해 12월 자동차 부품회사 설비투자 및 구조조정 등을 위한 자금 지원에 이어, 이번에 조선 부품산업까지 그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이를 위해 캠코는 지난 5월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을 펀드운용사로 선정하고, 약 1000억원을 후순위로 투자했다.

PDF 2호 지원대상은 국내 완성차업체·조선 원청업체 등과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한 부품제조 중소·중견기업이다. 매출채권 등을 담보로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PDF 2호는 현재 자금 수요 등을 비춰볼 때, 조성된 자금 대부분이 연내에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캠코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DF) 운용 구조. /캠코 제공

한편 캠코는 경영위기에 처한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PEF(경영참여형 사모펀드)·PDF 등 기업지원펀드 출·투자 ▲담보부채 발행 지원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회생기업 DIP 금융(회생기업에 신규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제도)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 ▲선박펀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