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제공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모든 고객에게 ‘송금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토스 애플리케이션 관련 공지를 확인하면 송금 수수료 무료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토스는 서비스 중 유일하게 무료 사용에 제한이 있었던 ‘송금 월10회 무료 정책’을 제한 없는 ‘평생 무료 송금’으로 전격 전환했다. 이번 결정은 고객의 사용 편의를 강화하고, 가장 좋은 금융 플랫폼으로서 고객의 심리적 부담을 해결하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

송금, 결제, 투자, 보험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금융 경험을 앱 하나로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해온 토스는 올해 3월 토스증권을 출범했고, 하반기 토스뱅크 출범을 앞두고 있다.

간편 송금 시장 규모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액은 일평균 3565억원(연 환산 약 130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2%가 토스와 같은 전자금융업자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간편송금 서비스 출시 이후, 토스를 통한 누적 송금액은 약 169조원에 달한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금융 소비자가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송금 영역의 심리적 장벽조차 완전히 제거해 차이점을 만들고자 했다”며 “이번 정책으로 고객에게 정말 필요한 단 하나의 금융앱이란 비전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