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8000만달러(약 914억원) 규모로 쇼군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여신전문회사 최초로 발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쇼군본드다. 쇼군본드란 일본에서 외국기업이 엔화가 아닌 다른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해당 채권은 2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로 발행됐고,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에서 전액 인수했다.
우리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중소·영세 가맹점 금융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앞서 국제 ESG 인증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녹색채권원칙(GBP), 사회적채권원칙(SBP), 지속가능채권지침(SBG) 등 ‘ESG채권관리체계’적격성 인증을 받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발행된 ESG채권만 총 7577억원에 달한다”라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자금 지원 활용에 활발히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