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일 하반기 그룹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이사회 산하 ESG경영위원회의 사전 결의를 통해 '그룹 ESG 비전 및 중장기 추진전략'을 대외 선언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의 ESG 새 비전은 '금융'이라는 업(業)의 특성과 '우리'라는 그룹 아이덴티티(Identity), 그리고 'ESG경영 지향점'을 함께 반영해 'Good Finance for the Next(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로 정했다.
또 우리금융그룹은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목표로 '플랜 제로 100(탄소배출 Zero, ESG금융 100조 지원)'을 선언했다.
우선 기후변화가 범국가적 차원의 시급한 아젠다라는 판단 아래 탄소중립을 위한 그룹 차원의 대응으로 ▲2050년까지 그룹 자체의 탄소배출량은 물론,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의 제로(Zero)화를 제시했다.
더불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그룹의 지속가능성장 기반도 마련하기 위해 ▲2030년까지 ESG상품·대출·투자 및 ESG채권 발행 등 ESG금융에 100조원을 지원하겠다는 구체적인 정량목표를 제시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새로운 ESG 비전 아래,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