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전체 임직원 수가 처음으로 1000 명을 넘어섰다./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는 전체 임직원 수가 처음으로 1000 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2017년 7월 출범 당시 300여명에서 4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대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임직원 수 1023명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해에는 390명, 2018년에는 603명, 2019년에는 786명, 2020년에는 913명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만 100명 이상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과 IT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과 성장이 함께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에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일자리 으뜸기업’ , 지난해 12월 일자리위원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열린 채용을 통해 인재를 확보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성장을 이어왔다”며 “이름과 직급 대신 영어 이름을 부르고, 대표실 없이 대표와 직원이 같은 공간에서 업무를 하는 등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1년 3월말 기준 전체 직원수의 83%가 40세 이하의 젊은 층으로 구성됐다.

전체 임직원 중 약 40%는 IT 전문인력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8년부터 경력 개발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발자로서 성장 가능성과 수평문화로 매년 모집에 많은 지원자가 몰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3년간 500억원을 투자해 우수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IT 전문인력 뿐만 아니라 고객서비스, 리스크, 비즈니스, 서비스 등 다양한 직무 분야 인력도 꾸준히 채용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적극 채용해 금융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고, 중 저신용 고객들을 위한 금융포용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