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2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조달청과 ‘혁신조달 성과확산 및 창업·벤처기업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벤처나라’와 ‘혁신조달’을 활성화해 창업·벤처기업의 공공구매 판로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벤처나라는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규 벤처·창업기업을 위한 전용 쇼핑몰이고, 혁신조달은 공공부문이 혁신제품의 첫 구매자가 돼 기술혁신 등을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윤대희(오른쪽)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김정우 조달청장이 2일 서울 마포구 소재 프론트원에서 개최된 '혁신조달 성과확산 및 창업·벤처기업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보 제공

협약에 따라 신보는 벤처나라의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추천기관’으로 지정돼 창업·벤처기업의 제품을 조달청에 추천한다. 이후 조달청은 추천 제품에 대한 품질과 공공조달 적합성 심사를 통해 벤처나라에 지정·등록하고, 기술평가는 면제한다.

신보는 올해 하반기부터 조달청의 벤처나라 등록 상품 또는 혁신제품으로 최종 지정되는 기업의 보증료를 0.2%포인트(P) 감면해 창업·벤처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추천 대상은 신보 ‘미래성장성평가’에서 일정 이상 등급을 받은 벤처 또는 창업기업의 직접생산 제품(OEM 방식 포함)이다.

이외에도 신보는 조달청이 운영하는 ‘혁신장터’를 통해 혁신제품을 발굴·구매하고, ‘시범구매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