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 국내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국내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은 0.62%로 전분기말(0.64%) 대비 0.02%포인트(p) 하락했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금을 말한다.
부실채권 규모는 13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 여신이 11조9000억원으로 86.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가계 여신은 1조7000억원, 신용카드 채권 1000억원 순이었다.
지난 분기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3조2000억원 대비 8000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 3조원과 비교하면 5000억원 감소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3조4000억원 대비 7000억원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4분기엔 부실채권 정리규모가 증가했다가 1분기에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부실채권 비율은 시중은행이 0.32%, 지방은행이 0.64%, 인터넷은행이 0.31%, 특수은행이 1.08%였다.
시중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신한 0.36% ▲우리 0.30% ▲SC 0.24% ▲하나 0.34% ▲씨티 0.58% ▲국민 0.29% 등이었다.
지방은행은 ▲대구 0.61% ▲부산 0.67% ▲광주 0.44% ▲제주 0.53% ▲전북 0.63% ▲경남 0.76% 였다. 인터넷은행은 ▲케이뱅크 0.72% ▲카카오뱅크 0.23%였다.
특수은행은 ▲산업은행 2.46% ▲기업은행 1.05% ▲수출입 1.10% ▲농협 0.41% ▲수협 0.48% 등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