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봇] [화학 - 정유] 테마가 강세다. 전일 대비 2.66% 상승세이다. S-Oil(010950) +5.35%, SK이노베이션(096770) +2.25%, HD현대(267250) +2.07% 등이 테마 상승을 이끌고 있다. 테마 설명 ✔ 정유사 이익, 유가 등락에 민감하게 변동✔ 하반기 미국과 유럽 러시아 원유 제재..국내 정유업계 반사이익 가능성 ✔ 탈탄소 흐름 속 경쟁력 위해 SAF, 액침냉각 등으로 사업 확장
정유산업은 원유를 수입하여 일련의 과정을 통해 각종 석유제품을 제조하는 산업. 가정용 연료인 LPG부터 휘발유, 경우, 납사(Naphtha) 등 다양한 원료를 생산.
정유사 실적의 핵심 요소는 정제마진. 정제마진은 최종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을 뺀 금액. 정제마진이 높을 수록 원가를 뺀 이윤이 많이 남는다는 뜻. 국내 정유업체 정제마진 손익분기점(BEP, 일정 기간 수익과 비용이 같아 이익도 손실도 생기지 않은 경우의 매출액)은 배럴당 4~5달러 수준으로 알려짐.
정제 마진은 원재료인 유가에 영향을 받음. 유가 상승 시 래깅효과(원유 구입시점과 제품 판매시점 차이를 통해 갖는 이익)에 따른 재고평가이익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정제 마진 확대돼 정유사 입장에서 긍정적. 다만 석유제품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유가만 급등하면 원유 구매 부담이 높아져 마진이 되레 하락해 부정적.
정제 제품의 40%는 벙커C유가 생산. 벙커C유는 휘발유 가격보다 배럴 당 10~30달러 가량 낮은 저부가 가치 제품으로 황을 많이 함유해 선박유로 주로 사용.
정유사는 마진이 낮은 벙커C유를 휘발유, 경유 등 고부가 가치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재처리하는 고도화 설비를 도입. 정유사가 고도화 설비를 갖추어 가격이 낮은 벙커C유 판매량을 줄이고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량을 늘리면 정제 마진이 향상.
이러한 정유사의 고도화 설비 비율을 고도화율이라 말함. 고도화율이 높을수록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량이 늘어 영업이익률을 높아질 수 있음.
2025년 상반기 정유업계는 정제마진이 4달러에 미치지 못하며 침체를 겪었음. 그러나 10월 들어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이 배럴당 13달러를 돌파하며 작년 2월(14.1달러) 이후 최고치 기록. 미국 상호관세 불확실성 해소와 중국의 생산 감축 등 글로벌 공급 축소 전망에 회복. 겨울을 앞두고 연료 수요가 높아진 것도 긍정적.
또한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끊기 위해 러시아 원유를 조달하는 중국·인도·터키 등에 제재를 가하면서 국내 정유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러시아·이란을 향한 제재는 대체재인 중동산 원유 수요 강세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의 빠른 감산 완화와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음. 이 과정에서 중동 산유국들의 아시아 OSP(공식판매가격)는 빠르게 낮아지면서 국내 정유업체들의 원가 절감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출처: 하나증권).
한편, 국내 정유사들은 탈탄소 흐름 속에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가능항공유(SAF), 액침냉각 등으로 사업 확장. SAF는 석유·석탄 등 기존의 화석연료가 아닌 동물·식물성 기름 등의 친환경 원료로 만들어진 항공 연료. 액침냉각은 데이터센터 서버나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플루이드(유체)에 침전시켜 열을 식히는 기술. 이미 보유하고 있는 윤활기유 기술력과 열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등이 뿜어내는 열을 흡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솔루션을 개발 중. 관련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