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얼라인자산운용의 에이플러스에셋(244920) 공개매수에 참여해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진행한 공개매수에 참여해 보유 지분 108만3424주를 매도했다. 주당 가격은 9000원, 총 매각 금액은 약 97억5000만원이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에이플러스에셋 주식 450만1192주를 확보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실시했다. 당초 공개매수가를 8000원으로 제시했으나, 주가가 이를 웃돌자 9000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공개매수 결과 실제 확보한 물량은 161만6694주에 그쳤다.

스카이레이크는 올해 상반기에도 에이플러스에셋 지분 4.99%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얼라인파트너스에 매각한 바 있다. 당시 거래 금액은 약 71억원이었다.

스카이레이크는 2016년 조성한 10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이듬해 에이플러스에셋에 500억원을 투자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200억원을, 구주 인수에 100억원을 집행했다. 나머지 금액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데 사용했다.

이후 에이플러스에셋이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구주 일부를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했다. 여기에 올해 얼라인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잔여 지분을 전부 매각하면서 약 8년 만에 엑시트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