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장 초반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가 18% 넘게 급등하고 있다.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홈쇼핑을 완전 자회사화하면서 이중 상장(자회사와 모회사가 모두 상장되어 있는 것) 할인율 축소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270원(18.76%) 오른 1만4370원에 거래됐다. 장중 1만5260원까지 오르며 1년 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 홈페이지. /홈페이지 캡처

앞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홈쇼핑과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회사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주식 교환 이후 현대홈쇼핑은 상장폐지되며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 분할된다. 투자회사는 이후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합병하고, 사업회사는 홈쇼핑 본업과 신사업 추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이중 상장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지배 구조 개편은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이중 상장에 따른 할인율 축소를 기대할 수 있고 유통 주식 수 증가로 유동성이 증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자사주 취득 계획도 공개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포괄적 주식 교환 과정에서 현대지에프홀딩스와 기존 현대홈쇼핑 주주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연내 일괄 소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목표 주가를 올려잡았다. LS증권은 1만4500원, 흥국증권은 1만6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