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아파트 거래량 반등에 따라 한샘(009240)의 B2C(기업·개인 거래) 매출액 성장이 가능하다고 20일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한샘은 5만8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상승 여력은 41.7%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거래 중 신축 아파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증가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시공을 제외한 홈퍼니싱(Home Furnishing) 매출액은 3분기 연속 성장 중”이라면서도 “신축 아파트 거래 증가로 신규 인테리어 수요는 크지 않았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2025년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금리가 안정화되며 아파트 거래 수요가 확대된다면 한샘의 매출 성장도 커질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올해 인테리어 서비스 ‘리하우스’ 매출 감소폭은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불었던 2022년 대비 축소됐다”며 “내년에 구축 아파트까지 수요가 확대된다면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한샘의 꾸준한 배당지급을 주주친화적인 요소라고 꼽았다. 그는 “한샘의 2024년 배당수익률은 약 16%로 예상된다”며 “업종 내에서 높은 수준의 배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